레트리뷰션 (RETRIBUTION, 2023년 개봉작)

리암 니슨의 인생 최악의 하루 밀착
가정붕괴, 차에 폭탄 = 업친 데 덥친 격!

 

 

레트리뷰션 (RETRIBUTION)

2023년 개봉작

 

레트리뷰션 작품 소개 

 

운이 없는 하루는 누구나 있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만큼 운이 없는 하루는 드물 것이다. 논스톱 실시간 서스펜스 배드 데이 드라이브. 테이큰 시리즈의 최강 아빠 리암 니슨이 연기하는 주인공이 가족과의 관계가 순식간에 붕괴되고, 순조롭던 일도 갑자기 지장이 생기고,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 탄 차에는 폭탄이 장치되었다. 룰을 어기면 폭발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경찰에게도 쫓기게 된다.  

 

베를린 거리를 질주하면서 점차 고조되는 폭탄범의 요구, 뜻밖의 동시다발적인 트러블, 그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폭풍의 91분. 평정을 가장해 어떻게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매트. 무슨 날이 이렇단 말인가! 최악의 하루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악이 가속해 가고, 이윽고 폭발적인 쾌감이 휘몰아치는 클라이맥스로 접어든다. 

 

액션 영화의 팬이나 리암 니슨의 팬은 물론이거니와 최근 리암 니슨의 작품을 별로 보지 않았던 사람도, 액션은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영화 레트리뷰션.

 

 

📌 레트리뷰션 주목 포인트

1.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다
2. 최고의 리암 니슨을 만난다
3. 양면성과 봉인단 육탄 액션
4. 모든 것을 91분에 농축하다

 

 

레트리뷰션 간단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는 베를린의 아침. 금융 비즈니스맨 매트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자랑하는 새차 시트에 앉았다. 운전을 시작하자 전화가 온다. 목소리의 주인은 차에 폭탄을 설치했다. 내려서는 안 된다. 신고해서도 안 된다. 앞으로 전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말한다.

 

범인의 정체, 요구, 목적 모두가 불분명한 채 당황하면서도 매트는 드라이브를 계속한다. 그러나 향한 곳에서 마찬가지로 폭탄이 장치된 차가 차례차례 폭파된다. 피해자는 매트의 동료였다. 공포에 질린 아이들을 태우고 유로폴과 언론으로부터 용의자로 쫓기는 매트에게 또 다른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아내가 지금 이혼 변호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었다. 과연 매트는 범인을 밝혀내고 폭파를 막아 가정 붕괴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 91분 논스톱 실시간 서스펜스 | 

 

레트리뷰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리암 니슨 인생 최악의 하루, 그리고 최악은 점점 가속해 간다는 이야기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를 정리해보았다. 

 

인생 최악의 레벨 1 : 이른 아침부터 아들과 딸이 싸우고 있다. 

인생 최악의 레벨 2 : 매우 중요한 클라이언트가 거래 중지를 통보해 왔다.

인생 최악의 레벨 3 : 아들과 딸을 태우고 학교에 가는 중, 차 안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전화 프레젠테이션까지 하게 되다.

인생 최악의 레벨 4 : 잠깐만, 운전석 아래... 무언가 있다?

인생 최악의 레벨 5 :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좌석 아래 폭탄을 설치했다고.

인생 최악의 레벨 6 : 큰일이다, 아내에게 전화하지만 연결이 되지 안는다.

인생 최악의 레벨 7 : 아내의 동료와 전화가 연결되지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는 이혼 변호사와 상담중...?

인생 최악의 레빌 무한대 : 가정 붕괴, 폭탄까지! 엎친 데 덮친 격!

 

 

규칙 1 :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규칙 2 : 알려서도 안 된다.

규칙 3 : 따르지 않으면 즉시 폭파.

 

 

 

심플한 규칙 3가지. 주인공은 계속 차를 몰고, 신고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가끔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에 대응하며 요구대로 이동한다. 뒷자석의 아이들을 신경 쓰면서, 아내와의 이혼 위기에 속이 상한다. 엉덩이에 폭탄의 존재를 느끼고 간담이 서늘해지고, 까다롭게 걸려오는 범인의 전화에 다시 대응해 나간다. 

 

 

주인공의 아내 역에 엠베스 데이비츠가 참여하며, 리암 니슨과는 쉰들러 리스트 이후 약 30년 만의 공동출연이다. 여기에 노마 두메즈웨니, 잭 챔피언, 릴리 애스펠, 매튜 모딘 등 화려한 배우들이 섬세하고 확실한 기교를 보여주며 영화 전체에 예술적인 연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리암 니슨이 레트리뷰션에서 연기한 건 전직 군인이나 특수부대 소속도 아닌 매우 평범한 남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보통이기 때문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극한의 상황에 당황해 신기할 정도로 너덜너덜해진다. 

 

 

강인함과 나약함의 양면성을 극적으로 구현한 리암 니슨의 연기력과 육탄 액션을 봉인하고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더한 설정의 능숙함이 돋보인다. 1952년생인 리엄 니슨은 나이 70세가 넘은 지금도 활기차게 활동하며 빠른 속도로 장르영화의 주연을 맡고 있다. 

 

얼굴을 감춘 폭탄범에게 협박당하고 오로지 불합리한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무력한 남자. 가족과의 관계는 냉랭하고 범인으로부터는 업무상의 꺼림칙한 과거가 파헤쳐진다. 남편으로서의 신뢰, 아버지로서의 위엄, 사업가로서의 자긍심을 모두 실추시킨 벼량 끝 위기다. 게다가 경찰에게까지 쫓기는 매트는 어쩔 수 없이 약한 입장이지만, 영화 전체에 걸쳐 운전석을 떠날 수 없는 설정도 그의 곤경을 한층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연배우 리암 니슨의 피지컬한 자유를 빼앗아 육탄 액션을 봉인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영어 제목의 레트리뷰션, 즉 천벌의 사면초가 상황인 것이다. 

 

그렇게 교활한 사이코패스 폭탄범에게 농락당하고, 리암 니슨의 나약함, 측은함, 한심함이 막판 엄청난 강도로 반전된다. 주인공이 쌓인 분노를 폭발시키는 클라이맥스는 니슨의 커리어 사상 최대의 분노일 것이다. 

 

레트리뷰션은 스페인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고야상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이 원작이다. 인간의 약점과 강인함의 간극을 최대한 벌린 각색, 그 양면성을 가장 극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리암 니슨에게 적용한 캐스팅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애초 스릴러란 어느 날 갑자기 사건과 음모에 휘말린 주인공이 잔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장르다. 쓸데없는 요소를 넣지 않고 논스톱 & 실시간 질주하며 모든 것을 91분에 농축하여 레트리뷰션은 그야말로 이 장르의 본보기와 같은 쾌작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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