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2023년 한국개봉작 서울 한복판에서 아군과 국민을 향해 전선을 구축한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비롯한 반군의 모습과 홀로 반란군에 맞서는 진압군 측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뒷모습을 담아내며 강렬한 대비를 보이는 인터내셔널 포스터. 10.26 사건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직후 군부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의 따뜻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서울의 봄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각각의 포스터 속 1979년 12월 12일 밤 풍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보여주며 서울의 봄으로 그려지는 그날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울의 봄이란?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직후부터 이듬해인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 확대조치까지 민주화 분위기가 감도..
공기살인 작품 소개 안전해야 할 가습기 살균제가 내 아이와 아내를 천천히 죽이고 있었다. 태훈(김상경)은 대학병원에서 응급실 의사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아들 민우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민우였지만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는 숨을 쉴 수 없는 상태가 돼 있었다. 진찰 결과 폐가 딱딱해지는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판명된다. 아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 속에서 갑자기 아내 길주(서영희)가 같은 폐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견디기 힘든 현실에 직면한 태훈과 처제 영주(이선빈)는 길주가 갑자기 병든 것을 수상히 여겨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원인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용 살균제에 있었던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인 ..
원빈의 장편영화 복귀작 마더 군복무를 마친 원빈의 장편영화 복귀작 '마더'가 드디어 일본 개봉 (2009년 10월 31일)을 맞는다. 한국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처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린 순수 청년 도준과 아들의 무죄를 믿고 의혹을 풀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마더. 어려운 역할인 도준을 5년의 공백기 없는 연기로 멋지게 구현한 원빈과 그의 "진화"를 가까이서 지켜보던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했다. 봉준호 ; 원빈은 순식간에 역할의 본질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원빈 ; 감독님은 연출력도 좋지만 인간성이 너무 멋지다. 원빈 5년 만의 영화 출연 Q. 5년 만의 영화 출연인 데다 젊은 거장 봉준호 감독작이라 역시 부담스러웠나? 원빈 : 당연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 봉준호..
헤어질 결심 작품 소개 ❖ 작품 소개 : 올드보이,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와 그 용의자인 피해자의 아내가 대치하면서도 끌리는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남성이 산 정상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고가 아닌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형사 해준은 피해자의 아내인 미스터리한 여자 서래를 의심하지만 그녀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조사를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해준은 서래에게 끌리게 되고, 서래 또한 해준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이윽고 수사의 실마리가 발견되어 사건은 해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살인의 추억의 박해일이 해준, 색계의 탕웨이가 서래, 반도의 이정현, 차이나타운의 고경표가 공동출연했다. 헤어질 결심은 2022년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