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영화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의외로 울 수 있는 결말, 혹은 예상치 못한 배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영화 힙노틱에 붙은 소개 문구는 첫 시작 5초, 이미 속았다. 그리고 전례 없는 반전의 연쇄. 미스터리 장르에 빠삭한 관객이라면 초반부터 이건 이렇게 될 것이라 예상이 가능하고, 이야기 후반에는 역시 예상이 맞았다며 퀴즈를 푼 것처럼 기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쁨은 바로 뒤집히기 쉽다. 영화의 종반부에 도미노처럼 수수께끼 풀이가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 초반에 관객이 세운 예상은 빗나가고, 속고, 놀라고, 깨닫고 나면 늪에 푹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힙노틱 작품 소개 실종된 딸을 찾는 형사가 엉뚱한 세계로 빠져든다. 도미노처럼 수수께끼가 연쇄되는 각본. 이 영화에 속..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맷 데이먼과 공동 집필한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한 벤 애플렉. 이후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으로 감독 데뷔를 장식했다. 2013년에는 자신이 감독·프로듀스·출연한 '아르고'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그런 빛나는 커리어 뒤에서 절친한 친구 맷 데이먼과 영화 제작사 "Artists Equity"를 공동 설립. 맷 데이먼은 [벤과 나는 30년 넘게 이 업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은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의 컬래버레이션을 그린 이야기 AIR/에어. 조던의 어머니 역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로부터는 [벤은 정말 배려심 많은 감독이다. 최고의 경험 중 하..
영화 AIR (에어)는 그저 뛰어난 신발을 개발한 이야기가 아니다. 전설의 신발을 개발해 사람들의 삶과 세계 경치를 바꾸고 역사를 움직인 남자들의 이야기다. 매운맛 비평 사이트 「Rotten Tomatoes」에서 경이로운 100% 프레쉬를 획득한 영화 AIR 에어. 보면 영혼이 불타오르고, 몸의 밑바닥에서부터 일에 대한 열정이 끝없이 넘쳐 용기를 주는 혼신의 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1980년대 나이키사. 바야흐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톱 브랜드로서 알려지지만, 당시는 무려 업계의 패배자였다. 이 영화는 그런 나이키의 한 직원들이 전대미문의 도전에 투신해 위업을 이루는 모습을 묘사한다. ★ 배우, 이야기 : 보기 전부터 무조건 좋을 확신의 혼신작! 명작을 만들어내는 숙명의 공동 출연진만으로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