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코스모스, 라넌큘러스, 미모사.

금낭화, 봄날의 사랑 

 

 

금낭화 (Lamprocapnos) 봄날의 사랑이 꽃으로 피어나다

 

금낭화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개화 시기가 되면 분홍색과 흰색 하트가 연이어 있는 귀여운 꽃 모양을 즐길 수 있다. 전체 크기는 30cm~60cm 정도이며 추위에 강하다. 내음성도 있어 초보자도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4월~5월에 걸쳐 줄기에서 매달리듯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금낭화란? 

 

금낭화는 한자로 華鬘草 (화훼초). 화훼란 불당이나 난간을 장식하기 위한 장식이다. 금낭화의 피는 모습이 화훼를 닮은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줄기에 물고기 도미가 낚싯대에 걸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도미낚시풀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흐름에 맡겨라, 매혹하는 용감함이라는 의미가 있다. 긴 꽃줄기에 연이어 피는 것이 특징이다. 

 

흰색 금낭화는 순백색의 꽃을 피우는 것이 매력으로 화단에 상쾌한 느낌을 준다. 자라면 80cm 정도까지 높이 자라기 때문에 모아심는 경우에는 다른 식물의 배경이 되도록 심어야 한다. 분홍색 금낭화는 귀여운 핑크색 하트 모양의 꽃을 피우는 인기 품종이다. 일본식 이름으로 도미낚시풀 복숭아꽃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꽃잎 윗부분은 분홍색이지만, 아랫부분은 흰색으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대비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금낭화 재배 방법 

 

 

금낭화 재배 방법은 땅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도 키울 수 있다. 습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과 함께 심을 때에는 비슷한 성질을 가진 식물과 함께 심는 것이 좋다. 화분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화분에 한 그루씩 심는다. 뿌리가 굵게 자라기 때문에 깊이가 있는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금낭화를 땅에 심을 경우,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나무 그루터기나 다른 식물의 그늘이 될 만한 곳에 심는다. 실내에 금낭화를 둘 경우에는 레이스 커튼이 쳐져 있는 창가처럼 부드럽게 햇빛이 쏟아지는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금낭화의 잎이 노랗게 변색되는 원인은 내음성이 있으나 햇빛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하루 종일 그늘진 곳이라면 두는 장소를 이동시키면 된다.

 

계절별로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봄~가을에는 흙 표면이 건조해지기 전에 물을 준다. 땅에서 기르고 있는 경우에도 제대로 물을 준다. 겨울은 낙엽기에 접어들어 지상부가 마른 상태가 되므로 물을 잘 흡수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는 물주기는 삼가하고,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면 된다. 


 

코스모스, 가을을 대표하다 

 

 

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는 줄기가 섬세하고 바람에 흔들리듯 피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가늘 하늘 아래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코스모스는 군생시키면 멋진 광경을 자아낸다. 가을꽃으로 유명한 코스모스이지만 개화시기는 6월부터이며 여름에도 꽃을 피운다.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이기 때문에 더위에도 강한 꽃. 여름 무렵부터 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꽃은 분홍색을 비롯해 빨강, 흰색, 노란색 등 색상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복색 코스모스도 등장하고 있다. 18세기 말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반입되었다. 길이 1~2m 로 실처럼 가늘게 찢어진 잎을 가지고 있다. 길이가 높은 것에 비해 줄기는 가늘고 화사하다. 화사한 줄기에 지름 6~10cm 정도의 꽃을 피운다. 보통 8장의 꽃을 가지고 있으며 분홍색이나 흰색 등 부드러운 색의 꽃을 피운다. 

 

원래 코스모스는 단일성의 특징이 있다. 단일성이란 해가 짧아졌음을 느끼고 꽃을 피우는 성질을 말한다. 최근 유통되는 품종은 이 단일성이 개선되어 날의 길이에 관계없이 피는 것이 많아 여름부터 꽃이 개화하게 되었다. 햇볕, 통풍, 배수가 잘 되는 양지바른 곳을 선호하며 코스모스의 발아 온도는 20도 내외이다. 토질을 선택하지 않아 화분은 화초용 배양토에서도 문제없이 잘 자란다.

 

땅에 심은 코스모스는 뿌리를 내린 후에는 물을 줄 필요가 없다. 물을 줄 때는 잎에 물을 뿌린다기보다는 흙에 뿌리는 이미지로 준다. 고온 다습한 시기에 하루 종일 잎이 마르지 않는 상태로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코스모스 모종은 여름~가을에 나돈다. 잎이 싱싱하고 꽃봉오리가 많이 달린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스모스는 발아와 생육 온도만 클리어하면 3월~7월경까지 오랜 기간 씨앗을 뿌릴 수 있다. 단, 발아 온도가 20도 내외이므로 자연 상황에서 파종을 하는 경우는 4월 이후가 적당하다. 

 

화단에 직파할 경우는 서너 알씩 20cm 내외의 간격으로 뿌리고 가볍게 복토를 한 후, 물을 부리고 발아를 기다린다. 발아까지 흙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도록 관리하자. 가늘고 길고 커서 다루기 쉬운 종이다. 발아에서 개화까지 2~3개월이 소요되므로 피우고 싶은 시기를 역산하여 뿌린다. 품종에 따라 개화까지의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씨앗 봉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 유통되는 코스모스 화분은 많은 꽃이 개화한 상태의 모종이나 화분이 대부분이다. 작은 포트 모종이나 화분에 심어져 있기 때문에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흙을 늘려주면 오랫동안 꽃을 즐길 수 있다. 깊이가 높아지는 품종의 코스모스는 바람에 의한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지주로 보호한다.

 

일년초이기 때문에 분갈이를 따로 할 필요는 없다. 이식을 싫어하는 직근성 식물이라 한번 뿌리내린 코스모스는 갈아 심지 않는 것이 좋다. 분갈이를 하게 될 때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뿌리 화분이 뭉개지지 않도록 옮겨 심도록 하자. 

 

흰색 코스모스의 꽃말은 미려하다, 붉은 코스모스의 꽃말은 처녀의 애정. 분홍색 코스모스의 꽃말은 처녀의 순결, 노란 코스모스의 꽃말은 야생의 아름다움, 갈색 코스모스의 꽃말은 사랑의 끝.

 

코스모스 이름의 유래 

 

코스모스 이름의 유래는 꾸밈, 아름답다 등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Kosmos에서 유래되었다. 코스모스의 꽃빛이 아름답기 때문에 마드리드 왕립식물원장 카바니예스 신부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종소명인 bipinnatus는 날개 모양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코스모스 잎의 형태에서 따왔다고 한다. 코스모스는 일본에서 가을 벚꽃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가을에 피는 꽃으로 꽃잎이 벚꽃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코스모스는 꽃꽂이로 하면 4~5일만에 시들어 버린다. 그 덧없음도 코스모스의 매력이지만, 조금이라도 오래 지속시키려면, 꽃병의 물은 적게 하고, 매일 물을 갈아준다. 시원한 장소에 장식하되 에어컨의 직격탄을 맞는 장소는 피하자.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을 따고 꽃병의 물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사광선과 강한 바람도 피하자. 

 

 

 

 


라넌큘러스, 장미를 닮다 

 

 

라넌큘러스 (Ranunculus asiaticus) 장미를 닮아 화려한 꽃

라넌큘러스는 이른 봄부터 봄까지 개화하는 여러해살이풀 구근 식물이다. 가을에 구근을 심어 개화 시키는 3월~4월, 여름 고온기는 휴면한다. 라넌큘러스 학명의 유래는 잎이 개구리의 발을 닮았다는 것. 대부분이 습지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라틴어인 rana (개구리)가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원예용으로 유통되는 라넌큘러스는 가습을 싫어한다. 버터컵이라는 영문명은 원종인 라넌큘러스가 꽃잎이 다섯 장인 노란 꽃을 피우는 데서 유래했다. 

 

최근의 라넌큘러스는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피는 방법, 색수가 매우 풍부하다. 얇은 종이처럼 섬세한 꽃잎들이 겹겹이 겹쳐진 꽃들이 빛과 온도에 반응하여 열리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매년 신품종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있는 꽃이다. 

 

라넌큘러스의 재배 환경 

 

 

라넌큘러스의 재배 환경은 양지바른 곳. 햇빛을 선호하는 식물이므로 햇볕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관리하자. 화분에 심은 라넌큘러스는 비가 계속 내리는 날은 처마 밑 등 비가 닿지 않는 곳으로 두어 장소를 바꾸면 좋다.

 

모종의 상태에서 심을 경우,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는 땅에 심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서리로 인해 구근이 손상되어 시들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 내한성이 있는 구근 식물이지만,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하자. 

 

라넌큘러스의 구근은 추위를 맞으며 꽃눈이 형성된다. 겨울철에는 서리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며 실외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라넌큘러스의 구근은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을 선호한다. 화분에 심은 라넌큘러스는 시판 배양토에서 문제없이 자란다. 

 

라넌큘러스에 물을 줄 때는 표토가 마르면 화분 바닥에서 나올 정도로 충분히 준다. 단 구근은 썩기 쉬우므로 과도한 수분은 필요 없다. 개화 중에는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물주는 것이 좋다. 꽃잎이 매우 얇기 때문에 얼룩이 되어 버린다. 개화에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니, 개화전과 개화후에 완효성 비료를 적절히 준다.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잎이 하얗게 변하거나 회색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햇볕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며, 적당한 물주기와 꽃잎에 물을 뿌리지 않도록 의식하는 것이 좋다. 누렇게 된 잎이나 무성한 잎은 부지런히 제거하면 병해충 예방을 할 수 있다. 


미모사, 봄을 알리다 

 

 

미모사 (Acacia baileyana), 봄을 알리는 꽃

미모사는 노란 송이의 꽃을 피우는 아카시아과의 꽃이다. 실버리프라고 불리는 은빛이 도는 녹색 잎이 특징적인 반납엽 상록교목. 원래 미모사 (mimosa)는 함수초의 학명이지만, 노랑 송이 꽃을 피우는 아카시아의 호칭으로 쓰이고 있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지만 따뜻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은엽 아카시아와 후사아카시아이다.

 

은엽 아카시아는 이름 그대로 은백색을 띤 잎을 지녔으며 공원수 등으로 이용된다. 후사 아카시아는 잎색이 녹색이고, 잎과 꽃가지가 길어 미모사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생장이 매우 빨라 크기가 5미터 이상이다. 2월~4월 개화 시기에는 나무 전체가 노랗게 물들 정도로 노란 작은 꽃들이 모인 구형의 꽃을 다수 피운다. 여름쯤에 내년 꽃봉오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고, 꽃봉오리 상태에서 개화까지 반년 가까이 걸리는 꽃나무이다. 여름 이후에 가지치기를 하면 다음 해의 꽃이 피지 않게 되니 주의하자. 

 

미모사는 정원수로도 인기가 많다. 은빛이 도는 녹색잎과 초봄에 피는 밝은 노란색 꽃의 대비가 아름다운 수목이다. 그러나 정원에 심으면 매우 커지므로 심을 장소를 생각하는 것 외에도 매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다. 1904년 3월 8일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면서  여성들이 평등하게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현재는 유엔 사무총장이 회원국들에게 여성의 평등한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날이다.

 

이 날은 이탈리아에서는 여성의 날로 불리며 여성에 대한 평소의 감사를 담아 남성이 여성에게 미모사의 꽃을 선물하는 습관이 있다. 일본에서도 미모사의 날로 불리며 여성에게 미모사를 선물하는 습관이 정착되고 있다.  

 

미모사의 꽃말은 우아, 우정. 주황색 미모사의 꽃말은 우아하다, 노란 미모사의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이다. 

 

미모사의 꽃이 핀 화분의 유통은 실제로 개화하기 전인 겨울철이며, 그 이후로는 잎만 있으면 연중 구입할 수 있다.

 

미모사는 봄을 알리는 꽃으로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산지인 프랑스 니스 서쪽 해안가 몬드류라나플에서는 1931년부터 매년 2월 미모사 축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호주에서 가져온 미모사 꽃을 재배, 판매하고 있다. 1월~2월이면 언덕과 정원, 거리 전체가 미모사 꽃빛으로 금색으로 빛난다. 축제에서는 현지에서 재배된 10톤 내외의 미모사를 사용하여 매년 다른 주제에 따라 장식된 수레의 플라워 퍼레이드와 꽃 대결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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