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Trifolium repens) : 행복과 행운을 부르는 꽃입니다.

토끼풀 

 

 

어릴 적 누구나 빠져들었던 네잎 클로버 찾기. 귀중한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한 행운을 선사하지만, 사실 클로버 잎사귀 한장마다 꽃말이 있다고 한다.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나를 생각해줘, 약속, 복수. 보통 꽃말을 꽃에 붙지만, 클로버는 꽃 외에 잎 장수마다 꽃말이 있다. 기독교 포교 때, 클로버 잎의 모양을 이용하면서 잎의 꽃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기독교 교리 중에 삼위일체라는 생각이 있다. 신, 성령, 그리스도의 세 존재가 일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세 잎 클로버 잎을 각각 비유하여 삼위일체를 나타낸 신앙의 상징으로 삼았다. 거기에 한 장 더해진 네잎클로버를 십자가의 형상과 닮았다 하여 행복의 상징으로 삼았다. 

 

클로버의 꽃말은 잎마다 다르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사랑, 희망, 신뢰. 기독교 신앙과 애정의 상징인 세잎클로버는 잎마다 애정, 희망, 신앙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십자가에 빗대어 행복과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의 네 번째 잎이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명성, 부, 건강, 성실한 사랑. 이 모든 것이 모여 '진실한 사랑'을 나타낸다. 보다 현실적이고 미국적인 꽃말이다. 다섯잎클로버의 꽃말은 재운이다. 네잎보다 발견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극히 소수의 사람이 다섯잎을 발견하는 것처럼, 재물운을 손에 넣는 것이리라. 

 

한잎클로버 : 어려움을 이겨내다, 시작, 개척, 첫사랑

두잎클로버 : 멋진 만남, 평화, 조화

여섯잎클로버 : 지위와 명성

일곱잎클로버 : 무한행운

 

클로버의 꽃말은 누가 정했을까? 

 

그런데 꽃말은 누가 정했을까? 발상지로 여겨지는 17세기 터키에서는 꽃에 마음을 담아 보내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이윽고 이 습관이 유럽에서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지의 신화나 문화에 맞추어 변화해 간 것이다. 최근에는 신품종의 꽃말을 개발자가 붙이거나 모집을 하는 등 판매 촉진의 캐치카피화되고 있다. 

 

토끼풀은 공원이나 공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클로버이다. 희고 둥근 꽃모양은 나비처럼 생긴 작은 꽃들이 모인 것이다. 기본은 세잎이지만 네잎이나 다섯잎 등 잎수가 다른 것도 발견된다. 포복성에 번식력이 강해서 잡초로 취급되지만 그라운드 커버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또한 밭에 채소를 심기 전에 길러 두었다가 그대로 갈면 질소를 함유한 풋거름으로도 도움이 된다. 

 

토끼풀 잎 중에서도 행복의 상징으로 꼽히는 네잎클로버를 집에서 재배해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네잎 클로버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성장점이 손상되어 변이된 기형이다. 네잎이 하나 있으면 같은 그루에 아직 여러 개의 네잎이나 다섯잎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그루만 모아서 피울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다. 

 

 

네잎클로버를 찾는 방법 

 

 

네잎클로버를 찾는 방법 : 네잎클로버는 성장기에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성장 후, 초여름에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가나 공원 등에서 발견하기 쉽다. 광합성을 위해 더 많은 잎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늘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심는 시기 3월~5월, 9월~11월
옮겨 심는 시기 3월~5월, 9월~11월
파종 시기 3월~5월, 9월~11월
개화 시기 4월~9월경

 

재배 적기 : 파종, 심기, 분갈이 모두 기후가 온화한 3월~6월 또는 9월~11월에 실시한다. 파종을 봄에 해도 겨울 추위를 맞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개화는 다음 봄이 된다. 

 

재배 방법과 기르는 장소 

 

재배 방법 : 토끼풀은 새가 씨앗을 날라와서 정원 등 곳곳에 늘어날 정도로 튼튼한 식물이다. 포복성으로 점점 퍼져 번식하기 때문에 심는 장소를 한정하고 싶다면 뿌리를 막는 휀스를 치거나 화분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기르는 장소 : 토끼풀은 햇볕, 배수, 통풍이 잘 되는 탁 트인 곳을 선호한다. 그러나 강한 햇빛은 싫어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반나절 그늘이 지는 장소가 좋다. 토끼풀은 용토를 가리지 않고 황무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땅에 심는 경우 습기가 많은 흙은 부엽토나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를 좋게 한다. 화분의 경우는 시판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주기 : 토끼풀에 물을 줄 때에는 상당히 건조할 때 이외에는 내리는 비에 맡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파종에서 발아하는 사이에 심거나, 분갈이 직푸만큼은 매일 물을 준다. 근립균에 의해 질소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비료는 필요 없다. 화분의 경우는 생육이 나쁜 것 같으면 한 달에 한번 정도 액체 비료를 준다. 토끼풀의 해충은 진딧물과 진드기이다. 약제 살포를 해서 구제하면 된다. 특별히 질병은 없지만 습기로 인한 곰팡이로 시들지 않도록 조심해서 관리한다. 여름이 성장 시기라서 특별한 여름나기 대책 없이 키울 수 있다. 단, 흙이 더위로 너무 건조해서 시들지 않도록 시원한 시간에 물주기를 한다. 

 

파종 : 파종의 적기는 기후가 온화한 3월~6월, 9월~11월이다. 비료분이 적은 적신 흙에 직파하여 1~2cm 복토한다. 발아까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모종 고르는 법 : 토끼풀 모종은 길쭉하지 않은 그루 전체가 조여진 것, 잎의 색이 선명한 것을 선택한다. 

 

분갈이 : 화분 분갈이 역시 기후가 온화한 시기에 실시한다. 왕성한 생육으로 뿌리가 막히기 쉽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옮겨 심는다. 땅에 심는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겨울 나기 : 겨울이 되면 지상부는 말라가지만 뿌리는 살아있어 휴면기에 들어간다. 가지치기나 물주기는 필요없다. 겨울 추위를 겪는 것으로 다음 봄에 건강한 꽃을 피운다. 

 

늘리는 방법 : 토끼풀을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기를 나누면 된다. 늘리고 싶은 포기를 뿌리부터 파내어 적당한 크기로 손으로 나누어 심으면 된다. 뿌리가 내릴 때까지 물을 주면 나머지는 건강하게 자란다. 시든 꽃의 씨를 뿌려도 늘릴 수 있다. 작은 꽃이 모인 콩과 식물로 하나하나의 꽃 속에 콩깍지가 있고, 그 안에 작은 씨앗이 있다. 그걸 채취해서 봄이나 가을에 파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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