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근 식물
레우코줌 아에스티붐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근 식물이다. 매우 귀여운 꽃을 피우는 레우코줌 아에스티붐을 키우는 방법과 꽃말, 독성에 대해 알아 보자.
레우코줌 아에스티붐이란?
레우코줌 아에스티붐은 은방울꽃을 닮은 종 모양의 새하얗고 귀여운 꽃을 피우는 구근식물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매년 예쁜 꽃이 핀다. 스노우 플레이크의 꽃말은 순수, 순결, 더러움 없는 마음, 모두를 사로잡는 매력. 꽃잎의 끝에 들어가는 녹색 반점이 순백색이고 청초한 꽃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학명 레우코줌은 그리스어로 흰 제비꽃을 의미한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눈송이라는 뜻인데, 스노우 플레이크의 개화시기는 눈이 내리지 않는 봄으로 영어로는 써머 스노우 플레이크 (Summer snow flake)라고 불린다.
원산지인 유럽에서는 이름 그대로 여름에 피는 꽃으로 인기가 많다. 흰 꽃잎 끝에 녹색 반점이 있어 사랑스럽다. 가을에 구근을 심으면 2월 상순 중순에 잎이 나타나 생육하며, 3월 중순부터 한 꽃줄기에 1~4개의 꽃을 피운다. 그 후 5월 하순에는 지상부가 마르며 휴면에 들어간다.
스노우 플레이크란?
스노우 플레이크는 꽃의 형상이 은방울꽃을 닮고, 가늘고 긴 잎이 수선화 잎을 닮았다고 해서 방울꽃 수선화라고도 불린다. 은방울꽃은 스노우 플레이크와 비교하면 더 둥글고, 꽃 끝의 프릴도 은방울꽃이 더 퍼져 있다.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꽃의 형상은 매우 비슷하다. 수선화 잎과 스노우 플레이크의 잎은 매우 비슷하여 잎의 모습으로는 구분하기 조금 어렵다. 그만큼 두 종의 잎 모두 많이 닮았다.
레우코줌 아에스티붐 (= 스노우 플레이크)은 종 모양으로 늘어져 피는 꽃으로 끝에 녹색 반점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피는 방법에도 특징이 있는데 스노우 플레이크는 꽃줄기의 같은 장소에서 꽃을 피운다. 알칼로이드라는 독이 있는데, 구근이나 꽃, 잎 등 모든 곳에 독성분이 있어 잘못 먹으면 두통 등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귀여운 꽃 모양으로 인한 인상과는 달리 스노우 플레이크는 매우 키우기 쉬운 구근 식물이다. 내한성과 내서성 모두 강해서 심으면 그대로도 매년 봄이 되면 꽃이 핀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선호하지만 반나절 그늘에도 문제 없을 정도로 튼튼한 식물이므로 원예 초보자에게도 추천이 가능하다.
키우는 방법 및 관리
키우는 법 : 보통은 땅에 심는다. 심는 시기는 9월 ~11월 사이이며 심는 깊이는 10cm 정도이다. 화분의 경우 약간 얕게 심지만 쓰러지기 쉽다. 양지에서 반나절 그늘의 비옥한 흙에 심으면, 나머지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잘 자란다. 건조하기 쉬운 환경에서는 부엽토 등을 섞어 토양을 개량해 둔다.
관리 : 여름 이후에는 잎이 시들기 때문에 마른 잎을 따서 깨끗하게 해 둔다. 몇년은 심어도 좋지만, 꽃이 잘 피지 않으면 9월경에 파내고 분구나 토양 개량을 하여 다시 심는다. 꽃이 핀 후에 비료를 많이 준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서양식이나 일본식, 자연식 모두 잘 어울린다. 그루가 커지고 옆으로 펴지기 때문에 땅에 심는 것이 적합하다. 다른 식물과 함치는 것보다 스노우 플레이크만 정리된 수를 군식하는 것이 편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화분에 심을 경우에도 같은 종만 심고, 고리 모양의 지주로 그루 전체를 지탱하면 깨끗해 보일 것이다.
아이비제라늄 (Pelargonium peltatum hybrids)
아이비제라늄이란?
아이비제라늄이란 제라늄 중에 펠타툼종이라고 불리는 것을 품종 개량한 식물이다. 잎이 아이비를 닮았다고 해서 아이비 제라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따뜻한 환경이라면 한여름과 겨울을 제외하고 오랫동안 꽃을 즐길 수 있다. 줄기가 내려가는 덩굴성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아심기나 행잉바스켓에 딱이다. 잎이 윤기나는 녹색을 띠고 있어 개화시기 이외에도 관엽식물로 즐길 수 있다.
아이비제라늄은 매우 튼튼하지만 더위와 추위를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여름과 겨울을 피한 4월~5월 중순이나 9월에 심는다. 한 꽃의 개화 기간이 길고, 적절한 가지치기를 함으로써 오랜 기간 꽃을 즐길 수 있다.
재배 방법
재배 방법 : 아이비제라늄은 계절에 따라 두는 장소를 바꿀 필요가 있기 때문에 화분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단, 겨울에도 서리가 내리지 않고 0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땅에 심어도 문제없이 키울 수 있다.
기르는 장소 : 아이비제라늄은 고온다습 상태를 싫어하므로 연중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기른다.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처마 밑, 한여름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반나절 그늘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 추위도 싫어하니 꽃이 다 피는 가을 이후에는 실내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땅에 심으면 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비제랴늄의 성질을 생각하면 고온다습이나 북풍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적합하다. 밝은 반나절 그늘에서 통풍이 잘 되고 비를 잘 맞지 않는 곳을 선택하여 심는다. 아이비제랴늄은 통기성과 보수성이 높은 용토를 선호한다. 건조를 선호하는 식물이니 흙 표면이 완전히 마른 타이밍에 충분히 물을 준다. 줄기와 잎에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연중 건조하게 관리한다.
아이비제랴늄에는 심을 때 밑거름으로 완효성 화성 비료를 준다. 개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추비가 중요하다. 성장기 4월~7월 중순과 9월~11월 중순 기간에 완효성 화성 비료를 한 달에 한 번이나 액체 비료를 일주일에 한번 준다. 8월은 더위로 포기가 약해져 있으 비료를 주면 시들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관리 및 모종 고르는 법
관리 : 아아비제랴늄은 한 꽃송이에서 많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이 핀 후에는 송이의 꽃이 모두 피는 타이밍에 뿌리부터 잘라낸다. 부지런히 꽃가지를 잘라주면 더 오래 꽃을 즐길 수 있다. 잎이 노란색으로 변색되거나 시든 경우에도 자주 잘라내준다.
모종 고르는 법 : 아이비제라늄을 구입할 때는 가지가 뜸하지 않은 작고 정리가 잘 된 모종을 선택한다. 짙은 녹색 잎이 많이 우거져 있고, 곁눈이 많이 달린 것일수록 건강하고 키우기 쉽다.
분갈이 : 아이비제랴늄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옮겨 심어야 한다. 뿌리 화분을 허물고 오래된 흙이나 거무스름한 뿌리를 잘라내고 큰 화분으로 옮겨 심는다. 옮겨 심는 최적기는 4월~5월 중순이나 9월이다.
덩굴성으로 자라기 쉽고 꽃 모양이 잘 어긋나기 쉬우므로 자주 가자치기를 유의한다. 가을에 꽃이 다 필 무렵을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의 높이로 잘라내면, 다음 해 이후의 성장과 꽃의 발달이 좋아진다. 잘라낼 때는 마디 바로 윗부분에 가위를 넣어준다. 6월~7월 사이에 가지치기를 하면 통기성이 좋아져 여름나기가 쉬워진다. 장마철에 비가 오는 것이 신경 쓰이면 여름이라도 실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이비제라늄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0도 이상이면 야외에서도 문제없이 월동할 수 있다. 단, 서리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들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땅에 심지 않는 한, 경울 동안은 실내 양지바른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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