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의 아이들 (シャイロックの子供たち) : 아베 사다오, 우에토 아야, 타마모리 유타 출연 일본 영화

샤일록의 아이들 작품 개요 

 

 

  작품 소개 : TV 드라마로도 제작된 이케이도 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아베 사다오 주연, 이케이 준 원작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를 담당한 모토키 카츠히데 감독의 메가폰으로 영화화. 소설판, 드라마판에는 없는 독자적인 캐릭터가 등장하여 영화판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된다.

 

도쿄 제일 은행 나가하라 지점에서 현금 분실 사건이 발생했다. 베테랑 고객 담당인 니시키 마사히로는 같은 지점에 근무하는 키타가와 아이리, 타바타 요지와 함께 사건의 이면을 살펴본다. 이윽고 사건에 숨겨진 어떤 사실에 도달하지만, 그것은 메가뱅크를 뒤흔드는 불상사의 시작에 불과했다. 니시키 역을 아베 사다오, 키타가와 역을 우에토 아야, 타바타 역을 타마모리 유타가 각각 연기했다. 이외에 스기모토 텟타, 사토 류타, 에모토 아키라, 사사키 쿠라노스게 등이 출연했다.

 

 

 제목 : 샤일록의 아이들 (シャイロックの子供たち)

 극장개봉일 : 2023 2 17

 감독 : 모토키 카츠히데

❖ 각본 : 츠바키 미치오

 원작 : 이케이도 준

 출연 : 아베 사다오, 우에토 아야, 타마모리 유타, 스기모토 텟타, 사사키 쿠라노스케, 사토 류타, 에모토 아키라, 키나미 하루카

 

 

모토키 카츠히데 감독 인터뷰 

 

어느 은행의 작은 지점에서 발생한 어떤 현금 분실 사건을 계기로 엉뚱한 사실에 도달한다. 영화 샤일록의 아이들은 누적 발행부수 60만 부를 돌파한 이케이도 준의 동명 소설이 원작. 저자 본인이 「내 소설의 쓰는 방법을 결정지은 기념비적인 한 권」이라고 명언하고 있어, 이케이도 작품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영화판은 이케이도 준이 각본 협력으로 참여하고 독자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 소설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진다. 2018년 대박을 터뜨린 '하늘을 나는 타이어'에 이어 모토키 가츠히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모토키 카츠히데 감독에게 스페셜 인터뷰를 감행했다. 

 

Q. 영화판은 소설과 전개가 다르고 독자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다. 끝까지 앞이 보이지 않는 콘 게임이면서 인간 드라마로서 돈을 둘러싼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게다가 가끔 웃어버리는 부분도 있어서 2시간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감독 - 이 작품에 코미디 색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찍다가 (시사에서) 웃음이 났다고 해서 나로서는 의외였다. 아베 사다오 씨의 가벼운 연기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코미디를 오래 찍어왔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사실 웃어주시는 건 어렵다. 기쁨이나 슬픔에 공감받는 것은 그곳을 파고들면 비교적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코미디가 가장 어렵다. 코미디를 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여러 선배들이 말해왔을 정도다.

Q. 부동산 거래 장면에서는 실제로도 흔한 일들이 벌어져 굉장히 리얼리티가 있었다. 

감독 - 부동산 거래나 저당권 말소에 대해 각본에 적혀 있는 상태에서 읽었을 때 솔직히 (이 장면이) 재미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오히려 질리지 않고 영상으로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을 정도다. 당사자가 은행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거기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조감독님이 알아봐 주셔서 은행 업무를 잘 아시는 분들이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를 미리 보여주셨다. 배우분들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연기하셨다. 서류의 교환이나 거기서 일어나는 사소한 실수라는 영화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내용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프로분들이 그런 반응을 주셔서 안심이 됐다. 

 

Q.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해설 장면 없이도 자연스럽게 알게 돼 있었다.

감독 - 이해하기 쉽다고 말해 주셔서 다행이다. 그게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보통은 듣지 못하는 전문적인 용어나 주고받기 때문에 조감독들에게는 서류 영화이니 서류에 손을 떼면 안 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서 준비해 달라고 전했다. 텔롭이 필요한 용어는 가능한 한 배제하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자금 결제 저당권 말소 등 본래는 텔롭을 넣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가능한 한 내레이션도 텔롭도 음악도 없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다.

 

Q. 미술부는 꽤 세심하게 준비한 것 같다.

감독 -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진짜 자동차 회사의 사무실을 꼼꼼히 견학해 재현했다. 이번에는 은행 금고를 얼마나 진짜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어 있는 은행 사옥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이 컸던 것 같다. 2층은 법인대출 관련 층이고, 직원들은 영업에 나서 텅 비어 있다. 1층은 점포 영업으로 일상 업무에 분주하다. 같은 은행이라도 층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영화는 세부 사항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파탄난다. 큰 화면이기 때문에 대사 없는 배우의 움직임 하나, 미술 소품 하나도 대충 할 수 없다. 이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즐길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세부 사항을 철저히 재현하는 것에 집착했다. 다만 지금은 옛날과 달리 1층 영업층에 현금이 놓여 있지 않다. 그렇다고는 해도 현금을 보여주지 않으면 은행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잠깐 현금 교환도 넣었다. 리얼리티와 영화적 즐거움의 겸비를 어떻게 붙여나가느냐가 나의 몫이었다.

 

리얼리티를 위해 의식한 연출 

 

Q. 리얼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연출에서 의식한 적이 있었나.

감독 - 은행 업무에 관한 취재는 연출부와 프로듀서부를 포함하여 여러 번 실시했다. 은행원들은 아침, 몇 시쯤 출근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업무가 끝날 때까지 점포 영업 직원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 꺼려진다. 그래서 은행 사옥 내에 휴게실과 직원 식당도 있다. 그런 것을 취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배우도 알게 되었다. 은행 내 엑스트라에 관해서도 개개인이 '나는 지금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거기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제대로 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연출부에 당부했다.

Q. 영화 제작에는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 등 3단계가 있는데 촬영 후 진행하는 포스트 프로덕션 비용을 의식하면서 찍는 것인가.

감독 - 의식한다. 이번에는 CG를 구사할 만한 곳은 각본상으로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는 은행 사옥에 따라서는 배경을 바꿔야 하고 서류에 미비점이 생기면 바꿔야 한다. 그 부분의 예산은 남겨놔야 한다. 이번에는 수정을 위한 CG 정도였지만, 과거 일본 영화만큼 예산이 윤택하지 않기 때문에 예산 감각이 없으면 감독으로서 일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Q. 이번에 특히 예산을 투입한 것은 어느 부분인가.

감독 - 은행 재현이다. 중간에 위치도 넣지만 기본적으로 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림으로서 답답해져 버리는 것이 걱정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캐스팅에 매력적인 사람을 모으는 데 예산을 할당했다.

 

작품에 담긴 메시지 

 


Q. 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감독 - 세상은 돈 이야기로 나아갈 때가 많다. 원래 경제는 그런 것이다. 그래도 순간 멈춰서 생각할 수 있는 철학적 시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이케이도 씨의 원작과 각본을 읽어갔다. 베니스 상인들의 샤일록은 정말 악인가. 각본의 서두에 이 물음이 던져지면서 시작된다. 이야기의 전개는 매우 알기 쉬운 표현이 되어 있었다. 나 자신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대출에 의해서, 외상을 해 나가면 인간적인 관계는 파탄나지 않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연출을 해 나갔다.

Q. 작품을 다 찍고 나니 뭔가 답이 보였나?

감독 - 답은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다. 인간 드라마인데 장르 구분이 어려운 영화이다.  권선징악물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만, 인간이란 옳고 그름만으로는 나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거액의 수표를 보면 누구라도 어떻게 행동할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는 신기하고 새로운 감각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케이도 작품은 경제적 약자가 권력의 횡포에 맞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등장인물 각자가 안고 있는 나약함을 드러내는 군상극이 하나의 범죄 해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케이도 씨가 대형 은행 근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은행의 내정이나 거기서 벌어지는 인간관계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사회적 신용 첫째,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겉치레가 아닌 점이 잘 드러난 원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취직 활동한 버블기 후반, 은행은 사회와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중심으로서 인기가 있었다. 우수한 친구의 대부분이 은행을 목표로 했다. 사실 나도 외국계 은행에 내정을 받았었다. 결국 영화의 세계에 들어갔지만 은행에 취직한 친구들 중에 지금도 같은 은행에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이직하거나 다른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애초 은행이 경영 통합이나 인수되면서 다른 이름이 되고 있다. 합병된 조직 내부에서는 다양한 갈등이 있을 것이다. 벙커가 되어 있는 나를 상상할 수 없지만,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와 함께 업계는 격변해 가는 것이다. 그때 호조를 보이는 업계를 선택하는 것이 두고두고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인생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반응형

 

사형에 이르는 병 (死刑にいたる病, 2022년 5월 6일 일본 개봉)

 

사형에 이르는 병 (死刑にいたる病, 2022년 5월 6일 일본 개봉)

사형에 이르는 병 (死刑にいたる病) 출연 : 아베 사다오, 오카다 켄시, 이와타 타카노리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2022년 5월 6일 일본 개봉 영화사에 빛나는 사이코패스 탄생. 인간의 어둠을 눈으로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2017년, 10월 28일 개봉)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2017년, 10월 28일 개봉)

일본 영화 ;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주연 ; 아오이 유우, 아베 사다오, 마츠자카 토리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2017년 10월 28일 일본 개봉 어쩌면 당신의 연애관을 바꿀지도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유랑의 달 (流浪の月) : 마츠자카 토리, 히로세 스즈, 요코하마 류세이, 타베 미카코 출연 일본 영화

 

유랑의 달 (流浪の月) : 마츠자카 토리, 히로세 스즈, 요코하마 류세이, 타베 미카코 출연 일본 영

❖ 작품 소개 : 2020년 서점 대상을 수상한 나기라 유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분노의 이상일 감독이 히로세 스즈와 마츠자카 토리 주연으로 영화화. 사라사의 현제 연인 나카세 료를 요코하마 류

givemekorea.com

2023년판, 추천 일본영화 랭킹 61선 | 재밌는 일본 명작 영화 엄선!

 

2023년판, 추천 일본영화 랭킹 61선 | 재밌는 일본 명작 영화 엄선!

몇 번이나 보고 싶어지는 추천의 일본 영화를 엄선했다. 2022년 말부터 대히트를 치고 있는 애니메이션 THE FIRST SLAM DUNK와 실사판 '킹덤' 시리즈 등 최근 화제작도 순위에 올랐다. 평소에는 해외 영

givemekorea.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