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출연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품 소개 

 

 

  작품 소개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무도 모른다 등으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11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과 만화 대상 2013을 수상한 요시다 아키오의 인기 코믹을 실사 영화화. 쇼난을 무대로 이복 여동생을 맞이해 4명이 된 자매의 공동생활을 통해 가족의 유대를 그렸다. 주인공 자매를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가 연기했다. 이 작품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으며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품 줄거리 

 

 

  작품 내용 : 가마쿠라에 사는 장녀 유키, 둘째 딸 요시노, 셋째 딸 치카의 코우다 가문 3 자매에게 15년 전 집을 떠났던 아버지의 부고가 도착한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야마가타로 간 3명은 그곳에서 이복 여동생이 되는 14세의 소녀 스즈와 대면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척이 없어져 버린 스즈는 장례식장에서도 의연하게 행동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유키는 스즈에게 가마쿠라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제의를 받은 스즈는 코우다 가문의 넷째 딸로서 가마쿠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제목 :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극장개봉일 : 2015 6 13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각본 : 고레에다 히로카즈

 원작 : 요시다 아키오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스즈키 료헤이, 사카구치 켄타로,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츠츠미 신이치, 오오타케 시노부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 

 

 

그것은 열망 그 이상의 강한 감정이었다.

현재의 일본 영화계에서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 제작이 허용되는 몇 안 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실제로 장편영화 데뷔작 환상의 빛이야말로 미야모토 테루의 소설 영화화였다. 그러나 두 번째 원더풀 라이프 이후에는 거의 일관되게 오리지널 각본을 직접 집필하고 있다. 오리지널 각본이 아닌 작품은 공기인형뿐. 공기인형의 원작이 된 코다 요시이에의 만화는 극히 짧은 것으로, 감독 자신이 이야기를 부풀려 장편 영화로 완성한 작품이다.

그런 고레에다 감독이 1권 첫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스스로 영화화하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했다. 아니, 당사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건 무조건 누군가가 영화화한다고 말할 거야. 싫어! 찍게 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해 손을 들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요시다 아키오의 인기 만화인 바닷마을 diary이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네 자매에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를 배치해 원작의 무대인 가마쿠라에서의 촬영을 감행해 완성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아직도 연재가 계속되는 만화를 어떻게 요리하고 조립해 새로운 코레에다 작품은 완성되었을까?

가마쿠라의 오래된 목조 독채에 사치, 요시노, 치카, 이렇게 세 자매가 살고 있다. 그런 그녀들 앞에 한때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부고가 도착한다. 야마가타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세 사람은 아버지가 남긴 이복 여동생 스즈와 만나 사치의 한마디로 그녀를 가마쿠라의 집으로 데려가게 된다.

감독 - 1권의 처음에 3명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야마가타로 간다. 스즈와 함께 4명이 고지대에 올라 거리를 내려다본다. 거기서 스즈가 우는데, 거기서 4명의 실루엣이 겹치면서 매미 울음소리가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하는 장면이 훌륭해서, 반해  버렸다. (웃음) 그때, 카메라는 무조건 크레인 업이고, 음악도 이미 울렸다. (웃음) 영상이 되기 위해서 그려진 그림이었다.

Q. 사실 그 타이밍에 이미 원작의 영화화권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한 번 포기했다. 그랬더니 권리를 내줬다는 연락이 왔다. 그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포기한 뒤에도 계속 한 독자로서 만화를 따라다녔다.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던 것이,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생각의 전부를 부딪쳐 보려고 했다. 열정적이었다, 이번엔. (웃음)

Q. 영화화가 결정되어 각본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코레에다 감독은 「요시다 씨 안에 깊이 숨어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감독 - 무슨 생각으로 요시다 씨는 이런 장면으로 만들었을까? 하며 읽어 나갔다. 남의 작품을 이렇게 여러 번 읽는 건 좀처럼 없다. 거기서부터 스타트했다. 하지만 도중부터는 출연자 4명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 4명을 어떻게 움직여 갈 것인가?라고 하는 연출가의 시점으로 시프트 해 갔다. 예를 들어 원작의 첫 회는 왜 요시노가 연인 방 침대에서 깨어나는 것부터 시작할까? 집에서 시작해도 좋을 텐데 왜 그럴까? 그런 생각을 해 나가는 데서 시작됐다.

Q. 부재자와 남겨진 자 ,죽음과 기억. 해외영화제 단골이기도 한 코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데 빈번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각본 집필의 사고 과정에서 바로 이런 주제와 부딪혔다.

감독 - 원작자 요시다 씨는 맡기겠다고 했지만 유일하게 아라이 씨만은 출연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아라이 씨란 원작에도 여러 번 나오는 인물로 간호사인 사치의 후배이다. 연재를 통해 왠지 사치를 비롯한 타인의 대화 속에서 그 존재가 회자될 뿐 본인의 모습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을 깊이 생각하다 보니 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인간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이구나 하고 다시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읽으면 열쇠가 되는 인물인 4 자매의 아버지나 스즈의 어머니는 나오지 않는다. 

 


Q. 그런 작업 속에서 코레에다 감독은 원작 만화에는 없는 영화 오리지널 장면을 여러 편 더해 녹여나갔다. 그 이유, 각각의 장면을 만드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3 자매의 어머니로 지금은 재혼해 떨어져 사는 미야코 (오오타케 시노부)와 스즈가 만나는 가마쿠라에서의 법요 장면. 미야코에 있어서 스즈는 남편을 빼앗아 가족을 무너뜨린 여자의 딸인 셈. 그 부분에서는  원작에는 없는 미야코와 스즈 두 사람만의 장면을 더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는 여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급히 새로운 오리지널 장면을 추가하기도 했다. 

감독 - 병원에서 사치와 니노미야(후부키 준)가 딱 만나서 요즘 속이 좀 아프다는 얘기를 한다. 니노미야 씨가 다시 가게에 와달라고 하고, 사치가 그립다고 말한다. 그 얼굴을 보니 사치는 정직한 아이니까 실제로 가게에 갈 것 같았다. 가게에는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의 기억도 있어서 의식적으로 가지 않았겠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갈 것 같았다. 원작에는 4명이서 그 가게에 가는 장면은 없다. 이 장면이 있으면 마지막 장면도 성립이 되네, 하고 이런 식으로 그려가면서 골격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일은 이번에 의외로 많았다.

Q. 캐스팅, 오리지널 장면, 원작에서 삭제된 장면, 세계관 etc... 인기 만화일수록 연재가 길수록 영화화에는 찬반이 따라다닌다. 코레에다 감독은 완성한 작품에 대해 「원작과 영상의 관계로 말하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덧붙여서 자매의 각각의 특징이나 연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맥에서, 코레에다 감독은 셋째 딸 치카에 대해 이런 것을 말하고 있었다.

감독 - 촬영 전에 몇 팀이 세 자매를 취재했는데 어느 집에서나 큰딸과 둘째 딸은 옷을 빌려주는데 셋째 딸은 취미가 바뀌어서 안 했다. 위의 2명을 보고, 다른 길을 가는 거다. 원작에서도 치카는 혼자만 다른 옷을 입고 헤어스타일도 흑인 스타일(아프로). 위의 두 사람과 다른 놀이와 리듬으로 살다가 두 사람의 대립에 좌우되지 않는 아이가 있음으로써 갈등이 너무 깊어지는 균형을 맞추는 거다.

Q. 영화에서는 치카를 아프로 스타일로 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을 감독은 영화화 성공의 "승인" 중 하나로 꼽는다.

감독 - 그것은 판단적으로 컸다고 생각한다. 아프로라는 게 무슨 말인가?라고 생각하면 역시 언니들과는 다른 미의식으로 살고 있다는 것. 아프로 스타일로 해 버리면 코믹을 빗대는 느낌이 되어 인간으로서 오히려 알기 쉬워진다. 그래서 거기를 한번 버려보려고 했고 오히려 카호 씨라면 아프로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프로만 하지 않아도 언니 둘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면 영화로서는 그게 낫지 않을까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게 좋지 않았나 싶었다.

 

자주 이 작품을 찍고 가족관이 바뀌었느냐고 묻는데 애초에 내게 확고한 가족관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웃음) 다만 왜 이 원작 만화가 재미있냐면 벚꽃 동산에서는 지나간 시간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는 모종의 잔혹함을 그리고 있는데, 이 바닷마을 다이어는 지나간 시간이 시간과 함께 내 안에서 형태를 바꿔가는 이야기를 그린 것 같다.

 

특히 사치는 반발하던 어머니를 오랜만에 만난다. 싫어했던 아버지가 동생 스즈를 남겨주셨다. 그렇게 사치에게 과거가 다시 쓰이는 것이 그녀의 성장이 되어 간다는 게 굉장히 어른들의 인간 묘사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그녀 안에서 어떻게 변화할까? 그건 안 보이지만 이 원작의 풍요로움이다. 그걸 어떻게든 영화로 그리고 싶었다.

 

내가  아버지가 되면서 이미 돌아가신 지 꽤 된 아버지를 떠올릴 때가 있다. 이 나이 때 아버지는...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원했는데 내 안에서 조금씩 모양을 바꾸고 있다. 아이를 대하면서 그런 일이 내 안에서 일어나니까 영화를 찍으면서 행복의 변화에 굉장한 공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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